오늘은 월요병을 날리기 위해 지난주부터 회사 동료들과 약속했던, 흑석동 맛집인 지코바에 다녀왔다.
총평 : 역시 숯불치킨은 지코바!
다음엔 치밥도전!
상호명 : 지코바 흑석점
주소 : 서울 동작구 흑석로 120 1층
https://naver.me/F7CHM2jT
지코바 치킨은 내가 고등학생 때부터 많을 땐 일주일에 다섯 번까지도 먹었던, 내 최애 치킨 브랜드 중 하나이다. 아직도 종종 고향인 부산에 가면 저녁메뉴로 꼭 매콤한 지코바치킨을 시켜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오늘 흑석동에서 점심약속이 잡혀 어떤 메뉴를 먹을까 하다 문득 지코바 흑석점이 생각나서 곧바로 달려갔다.
지코바 흑석점은 9호선 흑석역 4번 출구에서 중앙대병원 방면으로 5분만 걸어가면 도착하는데, 중간고사 기간이라 그런지 흑석역부터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오픈은 10시부터 마감은 새벽 00시 30분까지이고, 주로 배달위주로 하다 보니 방문포장일 경우 1000원을 할인해 주는 포스터도 붙어있다.
가게 내부에는 4개의 테이블이 있어 10명 내외로 식사를 즐길 수 있었고, 20분 전에 미리 전화로 주문하면 도착하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다. 4명이라 순살 양념치킨 매운맛과 보통맛 한 마리씩,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떡사리까지 추가로 주문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치킨이 나왔다..! 왼쪽이 매운맛, 오른쪽이 보통맛 비주얼인데 육안으로는 구별이 쉽지 않았고, 더 매운 소스를 만들기 위해 매운 고추가 더 많이 보이는 것 정도만 달랐다.
예전 지코바는 '숯불'양념치킨 콘셉트이었어서, 숯불판 위에다 닭고기와 양념을 함께 볶는 방식이었다 보니 고기 하나하나에 불향이 그대로 느껴져 지금보다 훨씬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위생 문제와 가맹점주들이 조리하기 너무 어려워 요즘은 전기오븐으로 초벌하고 양념을 볶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예전만큼 강한 맛이 나진 않지만 지코바 특유의 매콤한 양념맛은 여전해 먹을수록 식욕과 땀샘을 자극했다.
그리고 떡사리도 양념이 잘 베어 쫄깃쫄깃한 애피타이저로 충분히 제 몫을 다했다. 원래 지코바는 치밥으로 유명해졌다 보니 다음에 방문할 땐 치밥으로 먹어봐야겠다.ㅎㅎ
오늘 하루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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