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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한식맛집] 나진국밥 영등포점

by binzzz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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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부터 급격하게 시작된 한파에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과 오랜만에 신년맞이 얼굴도 볼 겸 저녁 식사를 가볍게 하기로 했다. 날씨가 추워서인 것도 있고 예전에 여수여행 당시에 맛있게 먹었던 나진국밥이 영등포에 체인점으로 생겼다고 해서 칼퇴하자마자 5호선 지하철을 달려 다녀왔다.


영등포 나진국밥

총평 : 오리지널에 버금가는 오묘한 맛의 깔끔한 만담 유도 국밥

상호명 : 나진국밥 영등포점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103 하나비즈타워 1층 107호


나진국밥 영등포점 위치

나진국밥 영등포점은 영등포시장역 6번 출구에서 나와 걸어서 5분 남짓 걷다 보면 주택가와 상가 사이의 건물에 위치해 있다.

나진국밥 영등포점 위치

저녁 6시 40분쯤 도착했는데 대부분 자리는 만석이었고 다행히 4인석이 딱 하나 남아있어 추운 날 대기하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가게 인테리어

작년 겨울 여수여행을 다녀왔을 때 갔던 나진국밥 본점의 노포식당 느낌이 아닌 영등포점은 트렌드에 맞게 깔끔한 인테리어로 구성되어 있었고, 구석 곳곳에 나진국밥 본점과 똑같은 가게임을 은연중에 강조하는 본점 사진들과 TV 영상들이 우리를 반겼다.

나진국밥 영등포점 구조

네이버 후기에도 맛은 본점과 똑같다는 평이 많아서 '오직 국밥과 수육에만 집중합니다.'라는 문구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었고, 추운 겨울 나의 추천을 믿고 따라와 준 동료들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우리는 식사 겸 가볍게 반주를 할 요량으로 갓수육(수육과 갓김치) 소 자와 국밥 3개와 막걸리 1명을 주문했다.

나진국밥 영등포점 메뉴

나진국밥 갓수육과 막걸리

얼마 지나지 않아 수육과 장수막걸리가 나왔다.

나진국밥 영등포점 테이블

밑반찬은 여수본점과 동일하게 독특한 맛이 나는 빨간 소스와 겉으로만 봐도 맛있어 보이는 깍두기까지가 기본찬으로 나왔고 수육과 함께 싸 먹을 여수 돌산 갓김치가 추가로 나왔다.

나진국밥 영등포점 수육

수육은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불을 피워주었다. 본점보다 좀 더 세밀한 부분이 개선돼서 좋았다.
맛은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본점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거의 유사한 맛이 났고 수육 특유의 식감과 향은 함께 먹은 동료들도 독특하다고 평가할 만큼 오묘한 맛이 살아있었다.

나진국밥 영등포점 국밥

그리고 곧이어 나온 나진국밥! 처음 여수에서 먹었을 때 라면향도 나고 해장국 향도 나고 국밥 특유의 향도 났던 기억이 그대로 다시 느껴질 만큼 똑같은 향이 났다. 뜨끈한 국물과 함께 밥알과 콩나물 그리고 고기를 한 입 먹고
이며 동료들과 가볍게 시간을 보내기엔 더할 나위 없을 만큼 좋은 곳이었다.

특히 수육을 여수갓김치로 감싼 다음 빨간 특제소스를 찍어 먹는 것을 강력추천하는데, 초장처럼 보이지만 더 달콤하고 끝맛은 새콤한 그 맛이 조화로워 호불호가 없을 맛으로 보였다.

영업은 21시까지

나진국밥을 유명하게 한 가수 성시경의 먹방영상이 가게의 TV에 몇 십 번이나 반복될 때까지 올 한 해의 목표와 요즘 고충거리들을 안주삼아 얘기했다. 어느덧 마감시간 21시가 되어 아쉽게 이번에 못다 한 뒷얘기는 다음을 기약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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