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시즌이 시작되었다. 작년 오늘은 제주도에서 벚꽃을 맞이했는데 같은 날짜에 서울에서 벚꽃 구경을 가는 것만 봐도 확실히 빠르게 피었다. 온난화보다 미세먼지가 더 걱정되긴 하지만 주말 내내 집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날씨라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돈가스집인 윤돈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치즈돈가스는 꼭! 꼭!! 먹어야 하는 돈가스 찐맛집
상호명 : 윤돈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 107 A동 106호 윤돈
윤돈은 분당선 망포역 5번 출구에서 골목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피스텔이 많은 건물 중에 가장 세련된 인테리어로 된 가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오픈은 11시 30분부터 시작이고 3시부터 5시까지는 런치타임이다. 인스타그램을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여기서 주요 공지를 하는 것 같다.
가게에 들어가니 점원분께서 현재 대기고객이 6팀이 있다고 하고, 40분 정도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알려주었다. 예약을 위한 키오스크가 따로 있지 않아 꼭 직원분과 대화를 나누며 예약을 해야 한다. 오래간만에 종이에 예약 적어서 클래식(?)한 맛도 있었다.ㅎㅎ
30분쯤 대기하니 이렇게 점원분께서 좌석이 났다는 전화를 주었다. 모르는 번호라고 절대 안 받으면 입장 못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예약당시에 미리 로스카츠와 모둠카츠 정식을 주문한 덕에 가게에 입장하자 돈가스를 먹어 볼 수 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어울리게 돈가스 역시 깔끔한 구성으로 예쁘게 잘 나왔다. 장국이 기존에 먹던 것들보다 더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그런지 맛이 독특하고 좋았다. 로스카츠(등심)는 합정에 최강금돈가스와 비슷한 식감과 맛으로 부드러운 식감에 고기 끝에 있는 비계의 고소한 맛이 돈가스의 풍미를 더해줬다. 와이프가 동네에서 맛있는 돈가스집이라고 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먹고 나서 정말 반해버렸다.
다음은 모둠카츠! 사실 생선가스를 빼고는 어떤 부위의 돈가스던 가리지 않고 아주 좋아하는 나에게 모둠카츠는 피할 수 없는 메뉴였다. 그리고 여기서 치즈카츠를 만났다.
치즈의 고소함과 돈가스 튀김옷의 식감 밸런스가 100점이다. 와이프가 엄청 맛있게 먹고 있으니 뒤늦게 여기 치즈돈가스 엄청 맛집이라고 알려줬다..ㅎㅎ 그래서 메뉴판에도 치즈카츠 추가가 별도로 있었던 이유도 알게 되었다.
치즈카스를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해 준비된 생고추냉이와 함께 먹었다.
소스를 찍은 사진이 이것밖에 없어서 아쉽지만 돈가스 육즙을 해치지 않을 정도의 새콤달콤한 소스도 좋았다. 그리고 안심카츠도 엄청 부드러웠고 소금과 함께 먹었다. 추가로 더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는데 찍은 사진이 없다..ㅠ
마지막으로 포장도 된다고 해서 다음엔 기다리지 않고 집에 가져와서 자주 먹어야겠다!!
오늘 하루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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