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빠르게 벚꽃이 만개해서 이번주 내내 점심식사를 밖에서 먹었다. 오랜만에 대학동기가 여의도에 점심을 먹으러 찾아와 줘서 국회의사당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 중이고 대접하기 좋은 맛집인 진진만두에 다녀왔다.
총평 : 모두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조합으로 식사 대접하기 좋은 만둣국
상호명 : 진진만두 국회점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11 프린스텔
https://naver.me/5KS39hg3
이번에 글을 쓰며 알게 된 사실인데 진진만두는 만둣국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사람들이 상호명을 '진진만둣국'으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나 역시 진진만두에서 만둣국을 빼고 다른 메뉴를 먹어본 기억이 없다. 그만큼 만둣국 메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검증이 끝난 맛집이다.
진진만두는 여의도역에 본점을 두고, 국회점에 분점이 있는데 어딜 가던 11시 20분 전에 가지 않으면 줄을 서야 한다. 오늘은 날씨도 정말 화창하고 회전율이 좋아 다른 곳을 가지 않고 친구를 기다리기로 했다.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지만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가게 입구에 인원수를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이렇게 대기 번호표를 나눠준다. 꼭 식당 입구에 번호를 받고 기다리자!! 처음 오신 분들은 하염없이 기다리다 뒤늦게 번호를 받고 뒤로 밀리는 경우가 많이 보였다.
진진만두는 대기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기음료를 제공하는데 아마 복숭아차 맛이었던 것 같다. 얼음이 들어있진 않아 시원하진 않았지만 식욕을 돋우는 정도로 먹기에 좋았다.
15분 정도 대기 후 입장! 예전에 회사 부장님이 팀원들에 점심 사주실 때 자주 왔던 곳이라 그런지 가장 안쪽 테이블은 팀단위 점심 회식으로도 많이 오는 것 같았다.
점원분께서 메뉴를 고르고 알려달라 그래서 손만두떡국과 부추전을 주문했다.
테이블이 가스불을 펼 수 있는 걸로 봐서 어복쟁반용 인 것 같은데 점심에는 대부분 만둣국을 먹는 것 같았다. 다음에 저녁 먹으러 한번 와봐야겠다.
5분 정도 있다 곧바로 만둣국이 나왔다. 고명으로 계란지단과 구운 김 그리고 얼큰한 맛을 더해주는 양념장이 함께 나온다. 손만둣국 치고 가격이 비싸지만 숟가락으로 한번 퍼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같이 먹은 친구가 만두가 많이 들어있어 양도 적절했고, 얼큰한 국물 덕분에 어제 과음한 속도 해장 할 수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여의도까지 점심을 같이 먹으러 와주었는데 대접하는 보람이 있는 식당이어서 더 좋았다.ㅎ
절반쯤 먹자 타이밍 좋게 나온 바삭한 부추전! 5년 전에 먹을 때는 이 부추전에 매운 고추가 많이 들어있어서 매울 때가 있었는데, 이번에 먹을 때는 고추가 없어 고소한 부추의 맛을 더 즐길 수 있었다. 만둣국에 부추전 조합은 쫄깃함과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꿀조합이었다.
그렇게 맛있게 점심을 먹고, 지금이 연중 여의도에서 점심 먹고 걷기 최고로 좋은 시기라 봄과 벚꽃을 즐기러 윤중로를 열심히 걷고 헤어졌다. 다음에 만나면 평양냉면 대접해야겠다.ㅎㅎ
오늘 하루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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