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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수원 송죽부산밀면국밥] KT 위즈파크 야구장 앞에서 부산 밀면 즐기기

by binzzz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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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여름이라고 해도 믿길 만큼 뜨거운 한 주를 보내고 주말에는 꼭 시원한 음식을 먹겠다고 다짐했었다. 냉면을 먹을까 하다가 수원에도 밀면 맛집이 하나정도는 있지 않을까 해서 검색하다 후기도 좋고, 부산 사람들도 맛있다고 인정한 밀면 맛집이라고 해서 곧바로 '수원 송죽부산밀면국밥'으로 출발했다.

송죽부산밀면국밥


총평 : 롯데자이언츠가 KT위즈파크에서 경기하는 날 자이언츠 응원하기 전에 꼭 먹고 들어가야 하는 맛
상호명: 송죽부산밀면국밥
도로명주소: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914 2층
영업시간 : 11:00 ~ 22:00 (21:30 라스트오더) 

브레이크타임 : 15:00 ~ 16:30
주차 : 전용주차장 O

 


수원 송죽부산밀면국밥 주차 및 외부

수원 송죽부산밀면  주차

오늘 KT위즈가 수원에서 야구 경기가 없었음에도 일요일 점심시간에 도착했던 터라 전용주차장에 남은 자리가 많지 않았다. 가게 주변이 주택가다 보니 주차 자리가 없으면 근처에 마땅히 임시로라도 주차할 공간이 없어 더운 여름에는 꽤 골치가 아플 것 같았다. 우리는 다행히 빈자리 하나가 남아있어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었다.

송죽 부산밀면국밥 입구

주차장에서 식당 출입구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다만 식당 건물이라기보다는 사무실 같은 느낌이 들어 긴가민가 하는 찰나에 2층 계단에 송죽부산밀면국밥 안내판과 메뉴를 안내하고 있었다.

송죽 부산밀면국밥 사진과 오픈, 브레이크타임 안내

수원 송죽부산밀면국밥 내부

송죽 부산밀면국밥 입구

식당에 들어서기 전에 27년간 운영한 대표님이 쓴 맛에 대한 자부심이 듬뿍 담긴 글이 인상적이었다. 야구장 근처 식당답게 야구유니폼이 매장입구에 걸려있었다.

KT위즈 강백호 국대유니폼

누구 유니폼인가 알고 봤더니 강백호 선수의 국대 유니폼이라고 한다(딱 두 개 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받아서 전시해 놓는다고 나와있었다.)

송죽 부산밀면국밥 내부

송죽 부산밀면국밥 식당은 예상보다 훨씬 큰 식당이었고, 모든 좌석이 테이블로 되어있어 편하게 앉을 수 있었다. 

송죽 부산밀면국밥 내부에서 보이는 KT위즈파크

무엇보다도 창가에 앉으면 KT위즈파크 야구장이 보이는 부분이 가장 좋았다. 롯데자이언츠 팬인 나로서는 KT위즈파크에서 롯데가 경기하는 날 여기에서 밥을 먹고 응원을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접근성이 좋았다. (제발 맛있길..!)

메뉴 및 주문

송죽 부산밀면국밥 메뉴

우리는 밀면을 먹으러 왔던 터라 물밀면과 만두 정도 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부산에서는 잘 먹어본 적 없는 온밀면도 있었고, 부산 소울푸드의 한 축인 돼지국밥도 같이 팔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밀면보다 국밥집이 훨씬 더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테블릿 주문

주문은 테이블마다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할 수 있었다. 우리는 밀면 곱빼기에 만두를 추가한 세트와 일반 밀면에 수육을 추가한 세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30,000원!

셀프로 온육수

식당 곳곳에 물, 추가 반찬, 온육수, 커피는 셀프를 안내하는 판이 있었고, 온육수로 가볍게 입가심을 했다. 맛은 부산의 가야밀면만큼 한약 맛이 나는 편은 아니지만 입맛을 돋우기에는 충분할 정도의 맛이었다.

밀면, 만두, 수육 모두 맛집!

송죽 부산밀면국밥 밀면 곱빼기

내가 주문한 밀면 곱빼기가 나왔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밀면집에서는 항상 곱빼기를 먹었던 터라 어릴 때 자주 먹던 밀면 식당에서 나오는 양만큼 많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밀면이 냉면보다는 소화가 잘되는 편인 것 같아서 가격추가비용이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밀면은 곱빼기로 주문해서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밀면 자르기

깔끔하게 4 등분해서 먹기 좋게 잘랐다.

양념은 끝까지 비벼야해

절반정도 먹고 나서 알았지만, 곱빼기를 시켜서 그런지 양념장이 다 풀리지 않았었다. 그래서 꼭 먹기 전에 양념장이 다 풀렸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밀면 맛은 냉면과는 조금 다르게 달콤하면서 밀면 육수 특유의 깊은 맛이 느껴져서 부산st 밀면 맛집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절반정도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그대로 먹었고, 절반부터는 식초와 겨자를 한 바퀴씩 둘러 알싸하고 새콤한 맛을 추가해서 육수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만두와 수육

만두와 수육도 곧바로 나왔는데, 차가운 밀면을 먹다가 머리가 띵 할 정도의 느낌이 올 때 한 번씩 곁들여 먹었는데 만두는 만두대로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고 수육은 촉촉한 수분이 그대로 남아있어 쫄깃한 식감과 겨울에 돼지국밥을 먹으러 꼭 와봐야 할 것 같은 맛이었다.

밀면육수 및 국밥 포장, 선물 판매

들이마시듯(?) 밀면을 먹고 식당을 나가려는데, 식당 입구에 아까 먹었던 밀면과 돼지국밥을 선물, 포장을 위한 소매 판매도 함께 진행하고 있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도 판매를 하는 것 같은데 다음에 국밥도 맛있으면 주변 지인들에게 부산 감성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밀면과 국밥을 선물로 보내줘야겠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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