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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춘천 카페] 손흥민 까페 인필드(INFEELD)

by binzzz 202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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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을 맞아 당일치기로 춘천로 나들이를 갔다. 춘천의 자랑인 춘천 닭갈비로 점심을 야무지게 먹고 근처 카페를 찾아보다 아시안컵이 아쉽게 끝나고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 사이에 큰 이슈로 온 세상이 떠들썩했던 시점이라 괜스레 대표팀 주장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손흥민 카페'로도 유명한 인필드(INFEELD)로 달려갔다.

손흥민카페 인필드(INFEELD)

총평 : 춘천 여행을 계획 중이면서 손흥민 팬이라면 레츠고!

카페 정보

상호명 : 인필드

도로명주소 : 강원 춘천시 동면 가락재로 40 1층, 2층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00 (19:30 라스트오더)


카페 전경

카페 인필드는 사실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씨께서 운영 중인 축구교실에 참여한 자녀들이 운동을 배우는 동안 학부모들의 기다림과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주차장에 가면 잘 보이진 않지만 아이들이 축구를 열심히 배우는 소리가 작게나마 들렸다.

손흥민 까페 인필드

네비를 찍고 입구 부근에 가다 보면 친절하게 SON 풋살아카데미, 손흥민 축구공원, 그리고 인필드 카페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알기 쉽고 크게 붙어 있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SON 축구아카데미와 주차장

평일 낮 시간이다 보니 다행히 주차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데 네이버나 유튜브의 후기를 보면 평일만 여유가 있는 편이고 주말이 되면 최소 한 시간씩 웨이팅을 해야 하는 카페라고 했고, 심지어 최근에 이강인 선수와의 이슈로 인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한다.

손흥민 시그니처포즈
카페 인필드 외부

차에서 내려 인필드 카페를 처음 보자마자 든 생각은 굉장히 특이한 구조로 지어진 카페 같다는 것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대형카페는 최대한 창을 크게 만들어 모든 면을 채광과 뷰를 제공하기 위해 바쁜데, 인필드 카페는 운동장이 보이는 방향에는 최소한의 영역으로 창을 구성해 아이들이 축구를 배우는 데 방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한 설계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손흥민 카페라고 불리는 곳이니까 손흥민 선수의 시그니쳐 포즈로 인증샷도 남기고 입장했다.

카페 내부와 NOS7 브랜드

손흥민카페 인필드 내부

실내 입장하기 직전에 입장 대기를 위해 테이블링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평일이라 등록 없이 곧바로 입장할 수 있었고,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1층에는 손흥민 선수가 직접 만든 브랜드인 NOS7 (SON을 거꾸로 쓰고 7번을 붙인 브랜드) 관련 아이템이 전시 및 판매 중에 있었다. 나중에 이강인 선수와 화해하고 인스타 스토리에 올릴 때 손흥민 선수가 입었던 옷이 NOS7이었는데, 그 피드를 보자마자 NOS7임을 알고 내심 반가웠다. 

NOS7 전시 및 판매 아이템

NOS7의 디자인은 트렌디하고 예뻤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센 편이라 구경만 하는 걸로 하고, 커피를 주문했다.

인필드만의 디저트 강추!

카페 인필드 메뉴

인필드는 다양한 메뉴의 커피와 음료를 판매 중에 있었는데, 우리는 배 부르게 닭갈비를 먹고 온 터라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하나씩 주문했다. 다른 후기를 찾아보면 시그니쳐 메뉴가 맛있다고 하니 다음번에 오게 되면 시그니처 메뉴도 도전해 보는 걸로.

인필드 축구공빵

가장 눈길을 끌었던 빵은 '축구공빵'으로 불리는 흑임자 크림빵이었다. 열이면 열 모두 축구공을 닮은 이 빵에다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을 수 없었고, 손흥민 카페에서만 팔아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 우리는 배가 부르지만 축구공빵과 녹차맛 빨미카레를 주문했다.

손흥민 카페 인필드(INFEELD)

빨미카레에 코너플래그 꽂혀있는 거 실화냐고 ㅎㅎㅎ 정말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디저트를 아까워서 못 먹을만한 디테일이 숨 쉬는 카페인 듯하다.

인필드커피

아직 겨울에다 날씨가 좋은 날이 아니었지만, 축구장이 아닌 다른 쪽은 많은 초록초록한 나무와 잔디를 보며 기분전환 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뷰를 자랑했다. 아메리카노도 맛있었다. 축구빵과 녹차빨미카레도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대파 베이글도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났다던데 아쉽지만 빵이 없어서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다.

인필드 손흥민선수 싸인

그렇게 두 시간 정도를 해가 질 때까지 대화하고 평소에 가고 싶었던 손흥민 카페 '인필드'를 다녀오는 데 성공했다. 나무에 초록잎이 가득한 여름에 다시 한번 춘천여행을 올 때 여기를 꼭 한번 더 들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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