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맛집] 여의도 팔팔미담

오늘은 근무지를 옮기면서 앞으로 자주 보게 될 사람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요새 맛집 위주로 다니는 게 습관이 되다 보니, 조금만 늦으면 대기줄이 길게 생긴다는 한식 솥밥 맛집인 팔팔미담에 다녀왔다.

총평 : 부모님 모시고 오고 싶은 정갈함에 친절함은 서비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70길 18 한양빌딩 지하 1층

팔팔미담 여의도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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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팔팔미담은 국회의사당 근처 한양빌딩 지하 1층에 있는데, 최근에 리모델링이 됐는지 지하 식당가가 엄청 세련되게 인테리어 되어있었다. (예전엔 해장국 먹으러 가곤 했는데..ㅎ)

건물 내려가기 전에 입간판도 있는데, 조금만 늦으면 대기줄이 길다 해서 어떤 메뉴를 먹을지 보지도 않고 후다닥 지하로 내려갔다.

인테리어 무엇..!! 그 옆집에 라멘집도 있는데 여기가 국회 근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두 가게 모두 인테리어를 예쁘게 해 놨다. 맛있으면 자주 와야지!!

다행히 일찍 도착해서 바로 좋은 자리에 앉았다. 테이블마다 태블릿으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고, 처음 온 티가 난 우리에게 친절한 직원분께서 메인 메뉴를 고르고, 솥밥을 인당 하나씩 주문하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한 번 와본 적 있는 형이 된장찌개 3인세트(우삼겹 숙주세트 + 솥밥 3인 + 된장찌개)를 주문했고, 나는 솥밥으로 곤드레 표고 솥밥으로 정했다.

태블릿의 다른 메뉴를 보다가 솥밥정식을 맛있게 먹는 법도 있었다. 여긴 태블릿도 친절하네ㅎㅎ 나는 곤드레표고 솥밥을 시켰으니 밥간장을 추가로 넣어서 먹어봐야지

주문 즉시 점원분께서 된장찌개를 끓이기 위한 재료와 함께 숙주볶음을 세팅해 주신다.

숙주볶음이 다 익으면 90% 정도는 앞접시에 덜어주시고 남은 건 된장찌개를 만들 때 쓰는데, 배가 고팠던 탓인지 먼저 숙주볶음을 먹었다. 함께 곁들여 먹는 소스와 함께 먹었는데 소금이 조금 필요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남은 숙주볶음에 육수와 두부, 애호박 등을 넣어서 즉석에서 된장찌개를 끓이는데, 밀키트 만들어 먹는 느낌이라 재밌었다. 이렇게 반찬과 국을 만드는 동안 기다리던 솥밥이 나왔다!!

역대급 비주얼!! 곤드레와 표고버섯이 엄청 많이 들어있었고, 점원분께서 여전히 친절하기도 참기름도 일부 들어가 있어서, 버터를 추가하는 것보다는 간장을 넣어서 먹는 걸 추천해 주셨다.

솥밥을 밥그릇에 덜었으니 이제 먹어볼까!!
처음 먹었을 때 내 입맛엔 조금 싱거운 느낌이라 밥간장을 한 스푼 추가했더니 부모님 모시고 와도 좋아하실 정도로 가정에서 먹는 따뜻한 맛이었다. 된장찌개도 양도 간도 밥과 같이 먹기에 적당했다.

마지막으로 솥밥에 빠질 수 없는 누룽지! 표고버섯과 곤드레 향이 배어있어 마지막까지 솥밥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대기줄이 실제로 엄청 길었고, 그 옆 라멘집도 맛집인지 많은 사람들이 서있었다. 다음엔 거기도 가봐야지 ㅎㅎ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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