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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여의도 스아게] 여의도에서 삿포로 전통 수프카레 전문점 스아게 솔직후기

by binzzz 202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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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정통 삿포로 스타일의 수프카레 맛집 스아게 여의도점에 다녀오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어떻게든 잘 보내기 위해 여러 사람들과 만나 가볍게 회식을 하는 시즌이다. 회사에서 10여 년간 만났던 동기들과 점심으로 어떤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한 친구가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에 정통 삿포로 스타일의 수프카레 맛집이 있다고 했다. 점심시간에 인기가 많아서 줄을 서서 먹는 식당이라고 삿포로 수프카레가 어떤 음식인가 궁금해서 곧바로 추진해서 스아게 여의도점에 다녀왔다. 


스아게 여의도점

한줄평: 밥은 무조건 기본으로 드시고, 정통 수프카레만의 별미를 느끼고 싶다면 초강추 맛집!
상호명 : 스아게 여의도점
도로명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17 kcc파크타운 203호
영업시간 :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 14:30 ~ 17:00
휴무일 : 토요일(일요일은 15:00까지만 영업)

스아게 여의도점 위치 및 외부

여의도 KCC파크타운 빌딩

스아게 여의도점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KCC파크타운 빌딩 2층에 위치해 있다. 이 건물은 국회의사당역 근처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유명한 맛집들이 가득하다. 스아게 여의도점뿐만 아니라 병천 황토방 순대, 새싹비빔밥, 중식당 외백 등 이 있다. 

KCC파크타운 2층 식당가

스아게 여의도점은 KCC파크타운 식당가 2층에 위치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도 되지만, 계단이 가파르지 않고, 엘리베이터가 오히려 더 오래 걸릴 수 있으니 걸어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스아게 여의도점 외부

2층 식당가에 도착하면 스아게 여의도점 간판을 곧바로 볼 수 있다. 상호 간판이 영문 'Suage'라서 잘 찾지 못하는 손님을 위해 한글로 '스아게'로 붙여있다. 

스아게 여의도점 추천

그리고 스아게 여의도점의 대표메뉴로 알려져 있는 '튀긴 닭다리 카레(Fried Chicken Leg Curry') 메뉴가 식당 입구에 크게 소개되고 있었다. 

스아게 여의도점 내부 및 메뉴

스아게 여의도점 내부

스아게 여의도점을 11시 10분쯤 방문했을 때 11시에 맞춰 오픈런하는 몇몇 손님들을 제외하고는 자리가 많이 남아 있었다. 약속 인원이 4명이라 말씀드리니 창가자리로 안내를 해주셨다. 

스아게 여의도점 내부2

밖에서 봤을 때 테이블이 8개 정도인 줄 알았는데 안쪽에 두세 개의 테이블이 더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조였고, 오픈 키친으로 주방에서 어떤 음식을 조리 중인지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예전 신입사원 일 때 스아게 여의도점 자리가 파스타 가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구조가 크게 바뀌지는 않은 것 같아 오랜만에 어릴 적 생각도 했다.

스아게 여의도점 메뉴판

스아게 여의도점은 테이블마다 메뉴판과 주문서가 놓여 있고, 밥부터 토핑까지 각자 기호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구조였다. 메뉴 설명도 꽤 자세히 나와 있어서 처음 방문했지만 어렵지 않게 메뉴를 고를 수 있었다.

나는 스아게 수프카레로는 '튀긴 닭다리 카레'로 수프의 맵기는 4단계(기본보다 살짝 매움)로 마지막으로 밥은 '많이' 메뉴로 주문했다. 주문서를 받아 본 직원이 밥을 '많이'로 주문하자 보통보다 세 배 정도의 양이 나오는데 괜찮겠냐면서 다시 한번 물었다.  배도 고팠고 '얼마나 많겠어' 하는 생각에 그냥 주문을 했다. 그리고 함께 오는 동료들도 각자 취향대로 주문을 했다. 대부분 맵기는 3~4단계로 먹는 것 같았고, 닭꼬치나 닭다리 위주의 수프카레로 주문했다.

스아게 여의도점 솔직 후기

스아게 여의도점 밥 '많이'

응? '4명이 먹는 밥이 한 접시에 나오나?' 싶었다. 밥을 '많이'로 주문했더니 제사를 지내도 될 정도로 엄청난 양의 밥이 나왔다.

스아게 밥 '많이' 와 '기본'

밥 '많이'와 '기본'을 주문했을 때 양 차이가 실제로 이렇다.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꼭 '기본'으로 주문해서 먹었으면 좋겠다. 엄청난 밥의 차이로 한참을 웃고 사진을 찍으며 놀다가 하나씩 메인메뉴가 나왔다.

스아게 여의도점

내가 주문한 튀긴 닭다리 카레가 나왔다. 계란, 단호박, 각종야채 등이 카레 육수 속에 깔려있고, 큼직한 닭다리 튀김이 토핑으로 올라와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비주얼이 괜찮았고, 닭다리는 방금 튀겨서 그런지 후라이드 치킨 냄새도 함께 나는 듯했다.

스아게 여의도점 메뉴

밥이 좀 많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카레 육수와 섞어서 먹었더니 짭조름하면서 살짝 매콤한 카레향과 조화가 좋았다. 겨울에 삿포로 여행 가면 실제로 스아게 수프카레와 비슷한 맛의 식당이 많다고 한다. 괜히 스아게가 '삿포로 정통스타일 수프카레' 전문점으로 유명해진 게 아니구나 생각했다. 결국 밥은 다 먹지 못하고 일부 남겼지만 다음에는 가쿠니 카레와 여러 토핑을 얹어서 먹어봐야겠다. 

오늘 하루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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