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맛집

[부산 차애전 할매 칼국수] 2024 부산 미슐랭 가이드에도 소개된 정통 칼국수 맛집 솔직후기

by binzzz 2025. 2. 23.
반응형

부산 토곡의 현지인 맛집이자 2024 미슐랭가이드에도 소개된 차애전 할매 칼국수에 다녀오다

오늘 저녁은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 싶었다. 가볍게 라면을 끓여 먹을까 하다가 집 근처 토곡에 미슐랭 가이드에도 소개된 칼국수 맛집이 가까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곧바로 차를 타고 토곡의 '차애전 할매 칼국수'로 출발!


부산 토곡 차애전 할매 칼국수

총평 : 어릴 적 할머니가 끓여주던 클래식한 칼국수가 그립다면, 이곳이 그 추억을 가득 채워드립니다.
상호: 차애전 할매 칼국수
도로명 : 부산 연제구 과정로 191번 가길 70 차애전할머니칼국수
영업시간 : 매일 09:00 ~ 20:30
휴무일 : 매달 1,3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라스트오더 : 20:25


부산 토곡 차애전 할매칼국수 위치 및 외부

토곡 차애전 할매 칼국수

부산 토곡에 위치한 '차애전 할매 칼국수'는 2024년 부산 미슐렝 가이드에 소개된 칼국수 맛집이다. 주말 라스트오더가 끝나기 직전에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고, 주차는 근처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집의 기본 공식 세 가지 (1. 상호명에 이름이 있다. 2. 간판이 오래되었다. 3. 아저씨들이 먹기 위해 줄을 선다) 중에 두 가지를 만족하고 있어 별 다른 의심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첫째 셋째 일요일은 휴무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오픈은 아침 9시부터, 마감은 오후 8시 30분까지 한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그리고 첫째, 셋째 일요일은 중요한 정기 휴무일이니 반드시 오늘이 영업날인지 확인해야 헛걸음을 하지 않는다.

부산 토곡 차애전 할매칼국수 내부 및 메뉴

부산 차애전 할매 칼국수 내부

차애전 할매 칼국수에 입장하면 대부분 2인단위로 된 테이블이 많이 있었다. 여러 사람들이 추운 날씨에도 땀을 흘려가며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빠르게 적당한 자리를 잡았다. 

실내 좌식 테이블

그리고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면 신발을 벗고 가족 단위의 좌식 테이블이 있었다. 식당이 밖에서 보면 생각보다 크다고 느껴지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 다음에 가족 단위로 와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토곡 차애전 할매칼국수 메뉴판

토곡 차애전 할매칼국수 메뉴는 크게 할매칼국수와 비빔칼국수 두 종류만 있다. 여름에는 맷돌로 만든 콩칼국수도 판매한다고 한다. 1인 1그릇이라 우리는 할매칼국수와 비빔칼국수를 각자 하나씩 주문했다.

단무지가 엄청많다.

주문을 마치면 직원분이 단무지와 칼국수 육수를 그릇에 담아서 준다. 일반적으로 칼국수 집은 배추김치가 곁들임 메뉴로 나오는데 반해 단무지만 나와서 조금 아쉽기는 했다.(일산 칼국수의 김치맛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부산 토곡 차애전 할매칼국수 솔직 후기

15분 정도 오매불망 기다리다 보니 마침내 2024 부산 미슐랭가이드에도 소개된 할매칼국수가 나왔다. 비주얼은 다른 칼국수 식당과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지만 어릴 적에 할머니가 끓여준 냄새가 나서 좋았다.

차애전 할매 칼국수

자 그럼 이제 비벼보자. 송송 썰은 파와 맛있게 고명으로 올라간 김을 젓가락으로 면과 함께 섞다 보면 안에 다진 양념 형태로 들어간 빨간 양념이 드러난다. 수타로 만든 면은 아니지만 면이 굵은 편이라 맛있는 식감이 기대되는 비주얼이었다. 한 입을 먹고 왜 미슐랭에도 소개될 만큼 맛집이 되었는지 곧바로 알 수 있었다.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가 칼국수면 사이사이에 잘 배어있어 먹는 내내 짭조름하면서도 구소한 맛을 잘 느낄 수 있었고, 특히 해장으로 추천할 만큼 속이 풀리는 그런 맛이었다. 소자 사이즈로도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니 동네 맛집으로도 손색없는 구성이었다. (김치가 없는 것만 빼고..)

차애전 비빔칼국수

다음은 비빔칼국수! 양배추, 당근, 오이 등 야채를 듬뿍 담고 그 위에 특유의 양념이 토핑 되어 있는 구조였다. 비빔 칼국수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비빔국수 베이스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과연 어떻게 표현했을지 너무 궁금했다.

차애전 할매칼국수의 비빔칼국수

방금 삶은 면이라서 그런지 비빔국수면이 뻑뻑하지 않아서 손쉽게 비빌 수 있었다. 열심히 비벼 한 입 먹었을 때 먹기 전 예상했던 맛과는 약간은 비슷하지만 조금 더 감칠맛이 느껴졌다. 야채와 함께 먹으면 아삭한 야채의 식감과 쫄깃한 칼국수 면이 매콤 달콤한 소스와 잘 어우러져 면이 사라지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다음에는 가족 모임으로 함께 와야지!

오늘 하루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