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가네 떡볶이] 쌀떡파는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추억의 동래시장 신가네 떡볶이 솔직 후기

부산 동래시장 쌀떡볶이 맛집 '신가네 떡볶이'에 다녀오다.

오랜만에 겨울에 부산에 내려간 김에 저녁으로 동래시장에 들렀다.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서전학원'을 다녔던 학창 시절부터 자습 시간에 국밥이나 칼국수 등 끼니를 간단하게 때울 간식을 먹기 위해 자주 왔던 곳이라 그런지 옛날 생각도 나고 기분이 좋았다. 간단하게 일정을 보내고 가장 자주 다녔던 '신가네 떡볶이'가 생각나서 그곳에서 옛 추억의 맛을 다시 느끼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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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시장 신가네떡볶이

쌀떡 러버라면 마지막 한 입까지 놓칠 수 없는 진또배기 부산 쌀떡볶이 맛집!

상호 : 신가네 호떡 김밥 떡볶이
도로명주소 :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 249번 길 61
영업일 : 월, 수, 목, 금, 토, 일
휴무일 : 화요일 (매달 2, 4번째만)
영업시간 : 07:00 ~ 22:00
라스트오더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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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시장 신가네 떡볶이 위치 및 외부

부산 동래시장

부산 동래구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인 '동래시장'의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신가네 호떡 김밥 떡볶이'(줄여서 신가네 떡볶이)는 밤, 낮 가릴 것 없이 언제나 손님들로 가득 차있다. 특히 겨울시즌에는 떡볶이만큼 유명한 호떡을 먹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기도 하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도 별미인 호떡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신가네 떡볶이를 매장에서 먹기 위해선 전화번호와 인원수를 화이트보드에 작성해야 한다. 매장에서 먹는 공간이 넓지 않기 때문에 기다리는 사람도 많지 않고 대부분 포장으로 가져가는 분위기였다. 이건 학창 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확장공사 해도 될 텐데..?)

호탕한 사장님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 사장님께서 호탕하게 우리 번호를 부르며 가게 입장을 도와주셨다.

부산 동래시장 신가네 떡볶이 메뉴

신가네 떡볶이 메뉴

신가네 떡볶이의 실내는 10명 내외가 입장 가능한 작은 규모로 이루어져 있었고, 워낙 직원분들이 분업을 하고 계셔서 가까이 계신 아무분께 메뉴를 말씀드려도 다 챙겨주셨다. 다만, 계산은 선불이기 때문에 메뉴 주문과 결제를 함께 해야 한다. 우리는 떡볶이 2인분과 김밥 1 줄, 물떡 그리고 만두 1인분을 야무지게 주문했다.

신가네 떡볶이 떡볶이, 김밥, 만두

주문하고 카드를 받기도 전에 곧바로 메뉴가 재빠르게 나왔다. 워낙 인기가 많은 식당이기 때문에 회전율이 좋아 언제든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쌀떡볶이 최강자

떡볶이를 처음으로 먹어보았다. 20년 전, 학원 자습시간에 배가 고파 친구들끼리 돈을 걷어 야식으로 먹었던 신가네 떡볶이의 그 맛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쌀떡 특유의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그 식감과 사이사이에 베인 매콤 달콤한 떡볶이 소스가 여전히 맛있었다. 그리고 후추향이 조금 더 첨가되어 감칠맛은 더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좋았다.

김밥은 꼭드세요

그리고 김밥은 어릴 적 소풍 갈 때 부모님이 싸주신 김밥이 생각나는 맛이었다. 그리고 떡볶이 소스와 찍어먹으면 매콤, 고소한 밸런스가 좋아서 떡볶이와 함께 먹을 때 반드시 주문해야 하는 세트 같은 메뉴였다.

만두는 미쳤다

마지막으로 만두는 한 입 먹자마자 '미쳤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육즙이 가득한 정통 튀김만두였다. 간판은 떡볶이 집인데 실제로 만두 전문점으로 바꿔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맛있었다. 만약 배고픈 학생인데 예산에 제한이 있어 딱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만두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떡볶이와 김밥도 충분히 맛있다)

다음에 또 놀러올게요

그렇게 한참 동안 이곳에서의 추억과 맛을 이야기하며 순식간에 떡볶이를 먹고 나왔다. 어릴 적 추억이 많이 남아 있는 신가네 떡볶이는 또 몇 년 뒤에도 여전히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되는 식당이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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