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 호수공원 근처 광교앨리웨이에서 파스타 맛집이자 본점인 오테이블에 다녀오다.
2024년 12월 30, 31일 연차를 내고 평소와 다르게 여행이나 특별한 약속을 잡지 않았다. 대신 광교 호수공원에 점심도 먹고 산책도 할 겸 다녀오기로 했는데, 오랜만에 가다 보니 차분한 분위기의 식당에서 점심 한 끼를 먹고 싶었다. 호수공원 근처 여러 상가건물이 있지만 식사를 하고 곧바로 걸어서 호수공원을 갈 수 있는 광교앨리웨이에 파스타 맛집인 '오테이블 광교앨리웨이 본점'에 다녀왔다.
분위기 좋고, 구성도 좋은 파스타 맛집!
상호: 오테이블 광교앨리웨이 본점
도로명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80 앨리웨이 광교 2층 216호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30
브레이크타임 : 16:00 ~17:00
라스트오더 : 19:45
*참고 :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오테이블 광교앨리웨이 본점 위치 및 외부
오테이블 광교앨리웨이 본점은 수원 광교아이파크 아파트의 복합상가인 '앨리웨이'의 2층에 위치해 있다. 최근 차단기 교체를 이유로 2025년 1월까지는 주차비를 별도로 받지 않아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앨리웨이 광교는 평상시에 정말 좋아하는 식빵 브랜드인 '밀도 광교점', 여의도에서 파스타 맛집으로 유명한 '세상의 모든 아침', 브레드 카페의 원조격인 '아우어베이커리' 등 정말 네임드 맛집이 몰려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오테이블 광교앨리웨이 본점 역시 꾸준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식당이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시부터이고 입장할 때 문이 바람 때문에 생각보다 열기가 매우 힘드니 조심해야 한다.
식당 입구에 메뉴판과 '오테이블 식전빵 삼총사'라고 해서 신메뉴로 월/수/금에만 메뉴를 주문하면 식전빵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나는 월요일에 가서 운 좋게도 식전빵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오테이블 광교앨리웨이 본점 내부 및 메뉴
오테이블 광교앨리웨이 본점에 입장하자 아기자기한 컨셉의 테이블과 좌석배치가 눈에 띄었다. 점심시간이라 시끄러울 줄 알았는데, 조용히 담소를 나누며 먹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직원에게 미리 세팅된 자리를 배정받았다. 최소 1인 1 메뉴 주문 시스템이었다.
청첩장 모임이나 계모임 추천 식당으로 유명한 식당답게 애피타이저부터 스테이크, 파스타까지 이어지는 코스 정식메뉴도 있었다.
하지만 가볍게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기로 했던 터라, 나는 직화로 구운 닭가슴살과 페퍼론치노로 맛을 낸 '치킨 아라비아따 리가토니'를 선택했고 와이프는 신선한 조개와 바질 페스토로 시원한 맛을 낸 '바질 봉골레 링귀니'와 콜라 하나를 주문했다.
오테이블 광교앨리웨이 본점 파스타 솔직 후기
파스타 주문을 마치자 직원분께서 식전빵으로 세 가지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고 했다. 우리는 가장 인기가 많은 '치즈' 식빵으로 요청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식빵과 마늘빵이 달콤, 고소한 향을 풍기며 제공되었다.
월, 수, 금에만 맛볼 수 있는 무료로 제공되는 식전빵임에도 퀄리티가 미쳤다. 돈 주고 사 먹으라고 해도 당장 시킬 것 같은 비주얼과 따끈하게 데워진 마늘빵의 고소함이 식전 배고픔을 기분 좋게 달래주었다.
식전빵을 맛있게 먹으며 기분 좋게 수다를 나누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메인 메뉴가 나왔다. 비주얼은 바로 합격이니 맛을 봐야지.
두툼한 링귀니면 사이사이에 붙은 바질과 봉골레 특유의 향이 잘 어울렸고, 비주얼도 예쁘게 담겨서 나와 대접받는 기분이라 좋았다.
개인적으로 바질 파스타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파스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바질 특유의 고소한 맛이 잘 느껴졌다.
다음은 치킨 아라비아따 리가토니. 고명으로 올라간 닭을 직화로 굽는다고 메뉴에 소개되어 있었는데, 냄새만 맡아도 굽네치킨이 생각날 정도로 그 직화 특유의 향이 잘 표현되었다.
파스타 맛은 처음에 먹었을 때, 자꾸 출처를 확인하기 애매하지만 어디선가 먹어봤던 기억이 나는 맛이었다. 계속 와이프와 그 맛의 출처를 찾고 찾다가 생각난 맛이 '어릴 적 분식집 떡볶이맛'이었다. 아라비아따의 매운맛과 토마토소스가 섞여 떡볶이의 매콤 달콤 함맛과 비슷한 맛이 나게 되어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
이렇게 열심히 먹고 테이블마다 붙어있는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작성하면 아포가토를 준다고 해서 곧바로 영수증을 받아 댓글과 사진 리뷰를 했다.
귀여운 애플민트가 토핑으로 올라간 아포가토를 리뷰 보상으로 받았다. 맛은 보통 우리가 아는 아포가토 맛이었지만 식전빵부터 메인요리 그리고 디저트까지 완벽한 구성의 이탈리안 코스요리를 분위기 좋은 오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었다.

오늘 하루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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