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엄지네포장마차
강릉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은 장칼국수와 초당 순두부 그리고 커피이다. 그래서 강릉에서 유명하다는 식당은 대부분 다녀봤다고 생각했지만, 전국구로 입소문이 자자한 꼬막비빔밥 맛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회를 제외하고 해산물은 개인적으로 별로 선호하지 않는 식재료임에도 워낙 후기가 좋아 속는 셈 치고 강릉 엄지네포장마차 본점에 다녀왔다.
한줄평 : 강릉에 도착했다? 저녁은 무조건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비빔밥입니다.
상호명 : 엄지네포장마차 본점
주소 : 강원 강릉시 경강로 2255번 길 21
연락처 : 033-642-0178
영업시간 : 11:00 ~ 22:00 (포장은 23:00까지)
주차 : 전용주차장 있음
강릉 엄지네 포장마차 본점 외관
강릉 엄지네포장마차 본점은 강릉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초당 순두부마을이나 강릉의 유명한 해수욕장 근처가 아닌 일반 주택가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저녁 8시쯤 도착했을 때, 동네가 엄지네 포장마차 주변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였다.
엄지네 포장마차 본점의 주차는 본점과 멀지 않은 곳에 전용주차장이 있어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었다. 식당 입구에 주차나 포장 등 관련 민원을 처리해 주시는 직원분이 계셔서 혼잡해도 질서가 유지되는 점이 좋았다.
강릉 엄지네포장마차 본점은 꼬막무침비빔밥을 국내최초로 개발한 집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솔직히 꼬막비빔밥을 평소에도 내 돈 주고는 사 먹지 않는 탓에 이 안내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한 입 먹기 전까지...)
강릉 엄지네포장마차 본점 예약 및 대기
엄지네 포장마차 본점은 식당 입구에 위치한 번호표를 뽑고 2층 휴게실에서 대기하다 본인 번호가 불리면 식당에 입장하는 구조였다.
'이게 전부 대기실이라고?'라는 생각이 들 만큼 엄청난 크기의 대기실이 준비되어 있었다. 웬만한 식당 하나를 운영해도 될 정도로 넓었는데, 그때부터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길래 이렇게 넓은 대기실을 갖췄을까 생각을 하니 갑자기 설레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맛집이라는 것을 인증하기라도 하듯 연예인, 정치인 등 많은 사람들이 맛있다는 후기와 함께 사인을 남겨놓았다. 하나하나 구경하며 기다리는 동안 우리 번호표가 불렸다. 식당 입장!
강릉 엄지네포장마차 본점 내부 및 메뉴
두 사람이지만 4인석 테이블에 배정받아 여유롭게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토요일 저녁 8시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꼬막과 함께 반주를 곁들이고 있었다.
강릉 엄지네포장마차는 전남 벌교에서 공수한 신선한 꼬막으로 만든 꼬막과 관련된 요리와 오징어, 낙지, 갈치 등 '포장마차'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두 명이면 꼬막무침비빔밥 (37,000원) 하나도 충분하다 그래서 비빔밥을 주문했다.
엄지네 포장마차 기본메뉴는 10가지의 반찬과 미역국이 제공되는데, 비빔밥에 곁들여 먹기 좋을 정도로의 간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운명의 꼬막비빔밥이 제공되었다.
첫 번째로 '이걸 어떻게 다 먹지?'라는 생각. 두 번째로 '짭조름한 맛있는 냄새가 난다.' 마지막으로 '꼬막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네?'라는 생각이 순식간에 머릿속을 스쳤다. 직원분께서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반찬으로 제공된 김과 함께 열심히 싸 먹다가 꼬막이 남으면 밥을 하나 추가해서 비벼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꼬막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지만 이렇게 쌈을 싸고 보니 군침이 돌았다. 그리고 처음 먹어본 '꼬막비빔밥을 최초로 개발한 식당'의 맛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밥알 하나하나에 스며든 양념은 MSG를 넣다 못해 때려 박은 듯한 감칠맛이 느껴졌고 꼬막의 짭짤한 맛이 씹는 순간마다 조화롭게 어우러져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곧바로 맛집 리스트 최상단에 이 식당을 등록하고 주변 지인들과 여행을 오게 되면 꼭 저녁에 멱살을 잡더라도 데려오고 싶은 맛이었다.
허겁지겁 꼬막비빔밥을 수차례 감탄하며 먹고 직원분이 알려준 대로 꼬막만 남은 상태가 되어 밥 한 공기를 추가로 주문하여 남은 꼬막과 함께 비벼서 먹었다. 이번에는 삼삼한 쌀밥에 꼬막을 먹으니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비빔밥이 되었다.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싹싹 긁어서 먹었다. 강릉 최고의 맛집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강력 추천한다.
맛있게 먹고 기분 좋게 결제를 하고 나온 뒤에 알고 봤더니 강릉 엄지네포장마차 본점 바로 근처에 2호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다음번에 방문했을 때 본점에 웨이팅으로 자리가 없을 때 2호점으로 가서 먹어야겠다.

오늘하루도 정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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