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11월 중순이면 쌀쌀한 날씨 때문에 외식보다는 배달이나 가까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곤 한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기후 때문에 여전히 가볍게 점심 식사 겸 산책을 즐기기 위한 약속을 많이 잡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가볍게 초밥을 먹기로 했다. '권초밥'이나 '스지아지' 등 여러 가성비 좋은 초밥집이 있었지만, 구로 디지털단지에서 회전초밥으로 1등 먹은 최우영스시야가 여의도에도 오픈해 한 번 맛보기로 했다.
총평 : 신선한 초밥과 내가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DIY 가성비 초밥집
상호명 : 최우영스시야 여의도점
도로명주소: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97 지하 1층 아케이드 1호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 (21:00 라스트오더)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최우영스시야 여의도점 위치 및 내부
최우영스시야 여의도점은 맛집 성지라고 불리는 여의도 교보증권의 지하 1층 아케이드에 위치해 있다. 교보증권 아케이드를 통해서 여의도역으로도 곧바로 갈 수 있어서 매우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오늘 만나는 친구와는 11시 10분에 만나기로 했어서 들어가자마자 여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현재시간 11:15분. 이미 만석이다. 최우영스시야가 구로 디지털단지 직장인들에게 회전초밥으로 엄청 유명하다고 하지만 여의도점은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식당이니 오픈런까지 해야 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11시 오픈인데 15분 만에 만석. 대기 1번으로 20분 정도 대기 후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 직전 때마침 친구도 도착해 나란히 앉은 좌석으로 안내를 받았다.
최우영스시야 여의도점 메뉴
최우영스시야는 직장인들에게 점심 회전초밥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소개를 했지만, 점심뿐 아니라 저녁에도 모둠 사시미 하나에 반주를 곁들일 수 있는 메뉴 구성이었다. 주문은 태블릿을 통해 메뉴를 직접 고르고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했다.
모둠초밥 12피스를 12,000원에 판매중인데, 초밥 하나를 1,000원으로 맛볼 수 있다. 요즘 여의도 식당가 어디를 가도 1만 원이 훌쩍 넘는데 모둠 초밥을 12,000원에 맛볼 수 있다는 건 엄청난 가성비이다. 하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이기도 해서 대접을 위해 특선초밥(19,000)으로 주문했다!
최우영 스시야가 메뉴 선택에서 좋았던 점중 하나는 단품 메뉴를 추가로 주문 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눈다랑어 초밥 한 조각이 1,000원, 왕새우튀김이 1,500원 등 주로 1~2,000원 정도 선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단품을 추가할 수 있었다.
키오스크에 보면 포장 주문도 가능한 것 같다. 이번에 맛있으면 다음에 포장 주문해서 여의도 공원에서 먹어봐야겠다.
최우영스시야 여의도점 모둠초밥 솔직 후기
점심시간이라 동시 주문량이 많아서인지 20분 정도 걸려 주문했던 특선초밥이 나왔다. 가리비, 새우, 참돔, 참치, 우니 등 다양한 종류의 초밥으로 구성되었고, 무엇보다 1피스씩 구성이 된 점과 두툼하게 썰은 신선한 생선의 식감이 그대로 느껴졌던 부분이 맛있어서 좋았다.
다만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식당 입구에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니 가볍게 빠밥(빠르게 밥 먹고) 후 산책하는 일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하루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일상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대 더클래식 500 라구뜨] 연말 가족모임으로 추천하는 분위기 좋은 뷔페 솔직 후기 (51) | 2024.11.23 |
---|---|
[항아리갈비탕 여의도점] 여의도 KBS에서 몸 보신 맛집으로 유명한 원조 항아리갈비탕 솔직후기 (25) | 2024.11.21 |
[강릉 엄지네포장마차 본점] 인생 맛집이 된 원조 꼬막비빔밥 솔직 후기 (34) | 2024.11.12 |
[강릉 툇마루커피] 미슐랭 3스타급 인생 최고의 흑임자 커피 후기 (39) | 2024.11.11 |
[수원 항아리보쌈본점]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검증된 수원 보쌈 맛집 솔직후기 (28) | 2024.10.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