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뚜쥬루 빵돌가마마을] 오직 천안에만 있는 명품과자점 솔직후기

천안 하면 떠오른 대표적인 음식은 호두과자, 병천 순댓국, 장칼국수가 있는데 오직 천안에만 존재하며 전국구 빵지순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뚜쥬르에 다녀왔다.

뚜쥬루 빵돌가마마을 위치

뚜쥬루 빵돌가마마을은 '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로 706'에 위치해 있다. 매일 아침 0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어린이베이커리만 매주 월, 화요일 정기휴무이고 그 외의 건물은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뚜쥬루? 뚜레쥬르?

천안 뚜쥬르

사실 처음 뚜쥬루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바로 연관되는 브랜드가 바로 CJ의 '뚜레쥬르'인데, 실제로 뚜레쥬르라는 브랜드를 론칭할 때 뚜쥬루의 상표권을 이용해서 진행하려다 여러 이슈로 인해 뚜쥬르 사이에 관사인 'les'를 추가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천안에는 뚜레쥬르는 없고 대부분의 시민들이 뚜쥬루 빵집을 이용한다고 한다.

뚜쥬루 빵돌가마마을

뚜쥬루 빵돌마을

뚜쥬루 베이커리는 천안에 4군데에 점포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뚜쥬루 빵돌가마마을이다. 성정점이나 거북이점의 위치보다 천안의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정말 빵 굽는 마을처럼 이색체험도 가능하다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전국구의 사람들이 꼭 이곳을 들린다고 한다. 나도 뚜쥬루 빵돌가마마을에 도착하고 엄청나게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장할 수 있었다.

기본에 충실한 다양한 종류의 빵

뚜쥬루 빵돌가마마을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쉴 새 없이 빵을 고르고, 계산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대전의 성심당을 몇 번 다녀와서 그런지 수많은 인파에도 내성이 생겨 당황스럽지 않았지만 천안에서 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집게와 트레이를 들고 빵을 하나씩 집어 보기로 했다.

빵돌가마마을 쑥 꽈배기

태어나서 처음 보는 쑥 꽈배기도 있었다. 대부분의 빵의 상태가 좋아 보였고, 빵이 부족할 때마다 직원분들께서 금세 새로운 빵으로 채워주었다.

뚜쥬루 빵돌가마마을

대전의 성심당과는 조금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천안의 뚜쥬루는 여러 가지 조합으로 만들어진 빵보다는 빵 본연의 기본 맛에 집중하는 메뉴가 많이 있었다. 요즘 대형 카페만 가도 버터와 설탕이 잔뜩 들어간 디저트가 많은데 이곳은 동네 빵집에 온 듯한 구성과 그 사이사이에 새로운 시도의 빵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매우 마음에 들었다.

뚜주루 빵돌가마마을

그래서인지 내가 좋아하는 슈크림빵과 소보루빵 그리고 팥빵을 하나씩 골랐다.

뚜쥬루 빵돌가마마을 머랭

머랭이나 쿠키류도 함께 선택할 수 있는 존도 따로 있었다. 이건 내 취향이 아니니까 PASS~

뚜주루 빵돌가마마을 식빵

오히려 천안 주민으로 보이는 분들은 이곳에서 식빵을 많이 담는 모습이 보였다. 아무래도 시중 베이커리보다 좋은 품질이면서 가격이 저렴해서 손쉽게 식빵을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1차로 빵 구매는 여기서 끝내고 다른 곳을 구경하기로 했다.

여기 진짜 빵돌 '마을' 이야

빵돌가마마을 안내판

빵을 한가득 사고 나오니 다음 코스를 추천하는 안내판이 있었는데, 이 판을 보고 나서야 왜 이곳이 빵돌가마'마을'로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빵의 생산부터 제작까지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었고, 밀밭 체험, 빵마을 카페 등 손님들도 적극적으로 빵에 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다. 

천안쌀제분소

그래서 안내판에 따라 천안쌀제분소에서 빵을 제분하는 모습도 보고 빵을 직접 굽는 거대한 돌가마도 구경할 수 있었다. 실제로 돌가마에서 만든 돌가마만주가 인기제품 1등이라고 한다.

거북이빵 시식

다음은 거북이빵 시식을 위해 빵전문관에 도착했다. 시간대별로 제한된 인원만큼 거북이빵을 시식으로 맛볼 수 있었다. 거북이빵은 갓 구워진 모카빵의 한 종류 같았는데, 담백하고 시식으로 먹기에는 너무 고퀄리티인 빵이었고, 받는 모두가 웃으며 기분 좋게 맛볼 수 있었다.

뚜쥬루 케이크하우스

마지막으로 가성비 최고라고 불리는 케이크하우스에서 과일 케이크도 구경했다. 직접 재배한 꽃과 허브로 만든 케이크라 그런지 뚜쥬루만의 자신감과 신뢰가 느껴졌고, 가격 역시 시중 빵집보다는 저렴하지만 고퀄리티로 접할 수 있었다. 사람이 많지만 그만큼 앉을 공간도 많아서 구매한 빵과 커피를 주문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천안 여행할 때 필수로 들러야 하는 곳입니까?

예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