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맛집] 여의도 에비스

드디어 금요일! 한 주 동안 고생한 나에게 칼퇴와 맛집으로 보상받고 싶어 오늘의 점심은 다른 어느 날보다 중요했다. 최근 엔저현상으로 일본여행을 많이 가는 유튜브가 문득 떠올라 일식 위주로 메뉴를 고르다가 카레 맛집을 추천받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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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에비스 반반카레

총평 : 일본에서 맛있게 먹던 그 카레

상호명 : 여의도 에비스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6길 17 부국증권 지하 1층
지하철 : 여의도역 5번 출구
http://kko.to/muzi6roZgP

에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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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부국증권 지하1층 에비스

예전에 부국증권 지하에는 맛집이 많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지하 1층에 내려가는 입구에 도착하니 심상치 않은 디자인으로 여러 가게를 홍보하고 있었다.

여의도 부국증권 지하1층 에비스

에비스도 있었다. 함께 온 동료가 오한수 우육면가도 맛집이라 그래서 다음번에 우육면 당길 때 한 번 와봐야겠다.

여의도 커리맛집 에비스

테이블 수는 7개 정도의 작은 가게라 대기가 금방 생겼다. 3~4인용 테이블은 두세 개뿐이라 만약 이 집이 진짜 맛집이면 나중에 두 명에서 카레가 먹고 싶을 때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의도 커리맛집 에비스

입구에서 친절한 사장님께서 인원 수와 메뉴를 미리 주문받으셔서 그런가 들어가니 얼마 지나지 않아 메뉴가 나왔다. 함께 간 동료의 추천대로 반반카레(매콤카레 + 안심가스, 새우튀김)를 시켰다.

메뉴를 받자마자 굉장히 심플한 카레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코이치방야의 카레처럼 이미 육수 안에 모든 재료의 맛이 녹아들어 있는 걸까 하는 생각에 바로 밥이랑 함께 슥삭 비볐다.

맛있다..! 오이시..! 일본 여행 와서 먹는 커리 그 맛이었다. 안 그래도 메뉴를 기다리는 내내 일본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마리오 테마가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일본 가정식 카레의 특유의 약간 매콤하지만 심플한 맛이 더해져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여의도 커리맛집 에비스

안심가스와 새우튀김도 곁들여 먹기에는 괜찮았다. 여름에는 냉모밀을 먹으러 많이들 온다고 하니까 그것도 도전해 봐야겠다.

아! 그리고 밥과 카레는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더 주신다고 한다.

여의도 커리맛집 에비스

마지막까지 슥슥 긁어먹고 나니 남긴 건 새우튀김 꼬리뿐...ㅎㅎ그릇에 적힌 일본어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맛있는 카레를 먹었으니 이번 주도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D

오늘 하루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