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명경막국수] 경포대 근처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청양들기름메밀막국수 솔직후기

강릉 현지인 맛집 명경막국수에 다녀오다.

지난 강릉 여행 당시에 '엄지네 포장마차', '툇마루 커피' 등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맛에 감동을 했다. 그래서 내가 모르는 강릉 사람들이 좋아하는 현지인 맛집이 또 무엇이 있을까 검색했다. 경포대에서도 여러 막국수 가게가 있지만 청양고추가 토핑으로 올라가는 '청양들기름' 메밀 막국수를 파는 식당이 있어 후기를 찾아보았다. 현지인이 즐겨 먹는 맛집이라는 후기가 많아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명경막국수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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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청양들기름막국수 원 툴이지만 이 메뉴 하나 만으로도 현지인 맛집 인정!

상호명 : 강릉 명경막국수
도로명주소 : 강원 강릉시 저동골길 5 1층
영업시간 : 매일 11:00 ~ 17:00
휴무일 : 월요일
주차장 : 전용주차장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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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명경막국수 외부

강릉 명경막국수

강릉 명경막국수는 경포대 근처에 위치해 있다. 대게 등 해산물을 많이 파는 경포대 식당가 근처가 아니라 조용한 마을회관을 지나면 도착하는데, 주말 오전시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밥을 먹고 있었다. 현지인 식당이라 살짝 걱정됐지만 이미 테이블에 많은 손님들이 있는 것을 보고 안도했다.

명경막국수 주차

명경막국수 주차장은 정~~ 말 넓다. 강릉 여행을 하면 맛집을 찾는 것보다 주차장을 찾는 것이 훨씬 힘들 정도로 주차 공간이 좁은 지역인데, 명경막국수는 그런 걱정이 없었다. 그리고 만약 주차장이 만석이라면 바로 근처에 공용주차장(무료)에 주차하고 5분만 걸어와도 된다고 한다.

강릉 명경막국수 내부 및 메뉴

강릉 명경막국수 내부

명경막국수에 들어가니 이미 이른 아침부터 점심으로 막국수를 드시는 분이 많았고, 여행객들 보다는 현지인들이 가볍게 한 끼로 먹는 식당처럼 보였다. 그래서 특유의 강릉 사투리도 들을 수 있었다. 우리는 친절한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조용한 구석으로 자리를 잡았다.

강릉 명경막국수 메뉴

명경막국수는 청양고추가 토핑으로 들어간 '청양들기름막국수'가 가장 인기가 많았고, 실제로 식당에 온 손님들도 대부분 이 메뉴를 주문했다. 하지만 우리는 비빔막국수도 궁금하고, 막국수만 먹으면 나중에 허기질 것 같아 수육도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그리고 메뉴판 밑에 '막국수를 맛있게 먹는 Tip'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서 처음 온 나에게는 믿음이 가서 좋았다.

명경막국수 맛있게 먹는 Tip (물막국수)

1. 계란노른자를 풀어주세요
2. 그대로 드세요. (슴슴한 맛)
3. 설탕 1스푼, 식초+겨자는 취향에 따라 넣어드세요

명경막국수 맛있게 먹는 Tip (비빔막국수)

1. 비빔육수를 2~3바퀴 둘러주세요.
2. 계란노른자를 풀어주세요.
3. 설탕 1스푼, 식초+겨자는 취향에 따라 넣어드세요

강릉 명경막국수의 청양들기름막국수 솔직 후기

명경막국수 수육

가장 처음 나온 메뉴는 수육이었다. 두 명이서 먹기에는 충분할 정도의 양이었고, 명태무침, 고추, 편마늘 등 수육과 함께 먹으면 좋은 쌈재료도 반찬으로 나왔다.

명경막국수 수육 소

일반적으로 막국수집의 수육은 대부분 칠레산, 스페인산 등 해외산이 많은데 이 집은 국내산으로 수육을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특유의 고기잡내가 없고, 지방이 쫄깃한 수육맛이 좋았다. 현지인 식당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을 정도로 강한 조미료의 맛이 아닌 심심하고 담백한 맛이라서 좋았다.

명경막국수 청양들기름물막국수

그리고 드디어 나온 청양들기름물막국수! 청양고추가 정말 토핑으로 올라와 있는 특이한 비주얼의 막국수였다.

청양들기름 물막국수

비주얼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고추가 면 사이사이에 위치할 수 있도록 꼼꼼히 비볐다. 

청양들기름 물막국수

청양들기름물막국수는 물 막국수 맛있게 먹는 가게의 Tip에 따라 처음에 계란 노른자를 풀고, 겨자 식초 없이 그대로 맛보았다. 첫 느낌은 '생각보다 청양고추가 맵지 않다'와 '내가 알던 메밀막국수의 맛이 아니다'였다. 담백한 막국수에 고소하면서 끝맛이 살짝 매콤한 막국수라는 표현과 같이 매우 오묘한 맛이었다. 내 스타일이라서 좋았다. 왜 현지인 맛집, 강릉 3대 메밀막국수 맛집이라고 불리는지 알만한 대표 메뉴다. 그리고 마지막 Tip에 따라 설탕, 겨자+식초를 넣어서 먹었는데 이때부터는 우리가 알고 있던 메밀막국수의 맛이라서 무난하게 먹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른 소스를 추가하지 않고 본연의 맛 그대로 먹는 것을 더욱 추천한다.

비빔막국수

마지막으로 비빔막국수. 면이 이미 양념에 비벼진 상태로 예쁘게 탑을 쌓은 것 같이 그릇에 담겨 나왔다. 

명경막국수의 비빔막국수

비빔막국수는 우리가 알고 있던 새콤달콤한 막국수의 맛이었다. 비빔막국수는 설탕, 겨자+식초를 넣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강릉 경포대 현지인 메밀막국수 맛집 인정!

오늘 하루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