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를 하게 된 계기
2021년 7월부터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필라테스가 벌써 햇수로 3년째 접어들었다. 처음에 와이프가 필라테스를 같이 하자는 제안에 '필라테스는 근력 운동보다는 스트레칭 위주라서 나에게 큰 도움이 안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대부분이 여자 회원들이 많은데 그 사이에서 운동하려니 부끄럽다.'는 생각이 겹쳤다. 그래서 제안을 몇 번을 고사하다 한번 정도는 해보고 판단하자는 마음에 1회 체험권을 끊은 이후로 3년 내내 매주 수/금요일 저녁은 항상 필라테스와 함께한다.
필라테스의 정의와 어원
필라테스는 '요셉 필라테스'라는 독일 태생의 남성의 이름을 딴 운동이다. 1914년 세계 1차 대전 당시 필라테스는 영국의 한 포로수용소에 수감 중이었는데, 워낙 수용소가 좁다 보니 포로들의 불편한 자세 때문에 척추 균형뿐만 아니라 내장기관 까지도 상태가 망가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린 시절 보디빌딩과 체조 등을 꾸준히 해왔던 필라테스가 좁은 수용소 안에서 나쁜 자세, 비효율적인 호흡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운동법을 개발하여 수용자들에게 알렸다. 이때부터 필라테스가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전쟁 종료 이후 '루돌프 반 라반'이라는 무용수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Your Health'라는 책을 출간하여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으로 아내와 함께 이주하여 뉴욕에서 자세교정, 코어 근육강화와 호흡법을 교육하면서부터 요가와는 또 다른 실내 운동으로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주로 몸매 교정, 예쁜 골반 만들기 등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여성들을 통해 확산되기 시작하다 이제는 남녀노소 현대인들에게 꾸준한 건강관리 및 자세교정을 위한 운동으로 사랑받고 있다.
필라테스 효과
가만히 있는 것 보다야 뭐라도 움직이면 효과가 있겠지만 특히 필라테스를 하면 좋아지는 부분이 바로 호흡이다. 일반적으로 숨을 크게 들이쉬라고 요청을 받으면 갈비뼈를 확장시켜 아랫배가 커지는 모습을 띤다. 하지만 필라테스를 하게 되면 코어 근육은 최대한 유지한 채 횡격막을 이용한 복식호흡을 하게 된다. 이 호흡을 꾸준하게 하다 보면 심폐기능이 매우 좋아져 장비를 이용한 근력운동만큼의 기초대사량이 늘어나며, 회복탄력성이 눈에 띄게 좋아져 만성피로를 극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단단한 코어를 갖게 되면 평소에 갖고 있던 거북목이나 허리 디스크, 골반 뒤틀림이 자연적으로 자세 교정이 된다. 나는 30여 년간 거북목인 줄 모르고 살다가 필라테스를 통해 거북목임을 알게 되었고, 꾸준히 필라테스를 통해 코어를 단련한 덕에 거북목도 많이 사라졌다.
건강한 신체에서 나오는 건강한 마음까지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면 자연스럽게 올바른 자세가 만들어진다. 이 자세가 되면 신체 라인의 예뻐져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형성되고,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나도 금요일 저녁에 필라테스를 힘들게 끝마치고 나면 '원래 필라테스를 안 했으면 이 시간에 술 먹고 있었을 건데, 필라테스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돈도 아끼는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려운 자세를 할 때엔 온몸이 떨리고, 땀이 비 올 듯 하지만 어떻게든 끝까지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을 통해 나의 인내심이 강화되고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떤 삶의 고난을 겪더라도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도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면서 건강한 신체에서 나오는 건강한 마인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에르고바디 벨라핌 코어 스트레칭 기구 - 스트레칭보드/기구 | 쿠팡
현재 별점 4.7점, 리뷰 264개를 가진 에르고바디 벨라핌 코어 스트레칭 기구!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스트레칭보드/기구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일상 >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사랑기부제] 10만원으로 설 연휴 답례품도 미리 사고 세액 공제도 그대로 돌려받는 고향사랑 기부제 이용후기 (4) | 2024.12.20 |
---|---|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 배당주 투자를 시작하게 된 소중한 책 (14) | 2024.12.16 |
[인생은 순간이다] 살기 위해 일하는가? 일하기 위해 사는가? 김성근의 세대를 관통하는 태도의 힘 (12) | 2024.11.15 |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손흥민의 축구 인생 전반전을 읽고 (49) | 2024.11.14 |
제네시스 GV70 페이스리프트 카동 오토캐시백 후기 (3) | 2024.08.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