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오늘 핫이슈

[비트코인] 이제는 하나의 자산이자 투자상품이 확실하다

by binzzz 2024. 11. 20.
반응형

비트코인 시세

우리는 1 비트코인에 한화로 1억 3천이 넘는 세상에 살고 있다. 2017년 1차 파동기, 2021년 2차 파동기에도 결코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1억을 "미국을 세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라고 말한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확정이 뜨자마자 무섭게 돌파하더니, 러-우 전쟁의 위기감이 고조되자 오늘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 개시

비트코인이라는 자산이 가치를 가지느냐에 대한 의문을 갖는 시기는 이제 지났다. 자본주의에 꽃이라고 불리는 미국 증권가에서는 올해 초부터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ETF을 운용 중이다. 심지어 2024년 11월 마침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옵션 상품이 제공되어 거래를 하기 시작했고,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 10만 건의 옵션 거래 중에 무려 85%가 콜 옵션으로 차지할 만큼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진짜 가격이 오르는 것인가 원화의 가치가 쓸모 없어지는 것인가

비트코인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가 "지금 비트코인을 사면, 6년 뒤인 2030년에는 16배인 65만 달러 수준까지 뛰어있을 것이다."라고 말할 만큼 비트코인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말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최근 너무 급격하게 오른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통화 가치의 하락으로 더 이상 통화가치가 쓸모 없어진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한 예로 최근 영국의 한 투자자가 무려 6만 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자금 세탁하려다 당국에 적발되어 구속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알고 봤더니 2018년 영구 시민권을 취득한 중국인으로 밝혀졌는데, 이렇게 특정 국가의 최상류 층이 자국 통화 가치 하락과 탈세 및 금융 도피처의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하게 된다면 더욱더 통화 가치는 하락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 남은 건 제도권 편입과 세금

이렇게 소위 미친 '불장'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정부는 비트코인 매매로 인한 시세차익에 대한 세금을 걷을 수 없다. '자산'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동산이나 상품권 등 유/무형의 형태와 상관없이 '가치'를 지니는 '교환'이 가능한 상품이어야 하는데 비트코인은 그 두 가지 측면에서 여전히 금융 시스템에는 부합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하지만 특정 하나의 코인의 시총이 코스피 전체 시가 총액을 넘어서는 상황이 계속되는 만큼 정부 입장에서도 제도권 편입을 통해 올바르게 투자하고, 그에 맞는 세금이 매겨져야만 하는 세상으로 진입하고 있다. 최근 대만정부가 디지털자산 과세 체계 전면 재검토에 나서며 3개월 내 새로운 과세 안을 마련하겠다는 뉴스가 발표되었다. 이를 통해 투자자의 거래 수익에 대해 합리적인 소득세를 부과하고, 이를 '자산'으로 인정하는 시도가 여러 국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반응형

댓글